나무의 마음 측에서 선물해 주셔서
읽어보게 된 책.
참선이란 무형의 단어.
종교가 없는 내게 참선이라는 단어는
수행을 하는 사람들이나 종교적인 단어로만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종교적인 느낌이라기보다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감이나 화, 우울감, 패배감 같은
정신적인 고통들을 참선으로 해소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무조건 참선만이 답이다'라고, 맹신하는 글도 아니고,
일상에 필요한 참선들로 합리적으로 이해시켜주려는
저자의 노력이 보이는 그런 책이다
그래서 2권까지 편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적어두고 싶은 글귀들이 있어서
캘리그라피로 끄적.
ㅡ
내 마음속 악마 길들이기.
한 번의 화가 만 번의 공덕을 무너뜨린다.
- 테오도르 준 박 <참선> 중
그렇다.
이런 게 참선이지.
열 번 참고, 한 번 터지는 게 사람인데
그 한번 때문에 일을 망치는 경우들이 있지 않은가.
내 마음을 잘 다스려야지.
ㅡ
나를 포함해 우리 모두가 여전히 초보 수행자임을 기억하자.
- 테오도르 준 박 <참선> 중
너무 공감 가는 글이다.
여전히 초보 수행자인 나.
꼬불꼬불 길을 아슬아슬 달리는 나지만
드넓은 바다가 함께 있는 무한한 내 인생을
생각하며 그려 넣은 일러스트.
ㅡ
진정한 자유란 어떤 목표에 자신의 삶을
헌신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절대 뒤돌아보지 않는 것.
- 테오도르 준 박 <참선> 중
생각보다 힘든 1인 창업인의 길을 걸으면서
나를 드러내지 말아야 하는 순간들이 많이 찾아왔다.
그러나 이것은 내 목표를 위해 내가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니
그것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면,
내가 목표에 다다르는 순간.
이것은 나의 진정한 자유가 돼줄 것이다.
내가 꿈꿔왔던 목표에 한 발짝씩 더 나아가는
진정한 자유를 향해!
오늘도 달려본다.
ㅡ
나는 그렇게, 참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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