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사업하는 청년, 유별란 일상

저는 집보다는 저의 공방이자 작업실에서
하루를 꽉 채워 보내고 있어요.
그래서 노원역 주변에 간편식은 다 먹어보고,
포장이 가능한 곳, 식사가 빨리 가능한 곳,
손님들이 오면 함께 갈만한 곳.
이렇게 나눠서 생각을 해요 :)

지인들과 함께 가고 싶은 곳이자
포장으로도 너무 맛있는 곳.
< 참치앤스시 >

공방이 이사오기전에는 저도 노원역을
고등학생 때나 대학생 때 약속 장소로만 와서
참치를 먹을 일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몰랐는데 이 집이 오래된 맛집이더라고요.
저희 건물 1층에 있는 곳인데
사람들이 늘 줄서있고, 궁금해서....
직접 방문해봤어요.

김이 눈앞에 쌓여있으니
계속 먹게되네요..;;

저희는 스페셜로 (39,000원) 주문했어요.

예약을 안 하고 갔더니...
만석이라 저희는 바에서 식사를 했어요.
바에 앉아있어서
싱싱한 참치를 바로바로 올려주시더라고요.
사장님과 인사도 하고~
이웃인 만큼 인사하고 지내면 좋으니까요 :)

캘리그라피 업종에 대해 궁금해하셔서
설명하다 보니 눈앞에 바로 좋은 예시가 있더라고요.
처음처럼은 신영복 선생님의 글씨이고,

참이슬은 바로 저의 스승님이신 이산작가님의 글씨예요.
♥︎

그런데 왜 처음처럼 마시냐는.... :)
하하하하
그래서 잔은 참이슬로 마셔요.
수술하고는 사실 1-2잔 밖에 마시지 못해서
기분만 내보았어요.


그리고.... 이후로는 사진 안 찍고
맛있게 먹느라...
암튼 맛집 인정입니다!!!!!!

• 참치초밥 15,000원 
  
• 참치 + 연어초밥 16,000원

맛있는 거 혼자 먹기 그래서 
가끔 퇴근길에 집으로 포장을 해가요.
저희 엄마는 가정주부여서 집밥 안 할 때 좋아하시니까 :)
다음에는 매장에서 같이 참치로 먹어야겠어요.

저희 집까지 40분 정도 걸리는 거린데
도시락 한 상자가 꽉 차서
흔들림도 없이 싱싱하게 도착했어요.

샐러드와 튀김, 장국까지 푸짐하게~
이러니 제가 여기 단골 할 수밖에 없네요.

저의 현재 노원역 1순위 맛집은
여기에요.
노원 , 참치앤스시!
4층엔 저희 공방이 있어요 :)

주차장이 있는
먹골역 4번출구 앞 1층에 있는
꽃집 겸 카페

'라떼플로라 LATTE FLORA'

건물 내에 큰 정형외과가 있어서인지
지하와 건물 뒤편에 주차장이 있다.
이 주변에는 주차 가능한 카페를 찾기 힘들다.
10분 거리 내에 있는
스타벅스 태릉입구DT점과 스타벅스 공릉점은
이용자는 많고, 주차공간은 적기 때문에..
혹시라도 차를 가지고 오는 사람과
약속을 잡을 때는 애매하다...
강남 기준으로 한 정거장 전에 있는
먹골역 여기 매장을 이용하면
주차 문제 없이 편하게 만남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멀리서 오시는 분들과
미팅을 하거나, 간단히 작업을 할 땐
노원역보다는 여기를 이용하고 있다.
커피도 맛있고, 친절해서
제일 오래 이용하고 있는 카페다.

아쉽게도 매장 사진이 없다.
꽃을 볼 수 있어 좋은 곳이긴 한데
꽃집 짐이 곳곳에 있어서
사진 찍기가 애매했다.
아쉬운대로... 여기에서 먹어본 특이한 메뉴!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매번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한 스쿱 올라가있는
아이스볼라떼를 먹지만...
궁금해서 시켜본 홈런볼라떼!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캘리발동!

내 인생은 홈런이야!

역시 나는 수업이 체질인가
강의를 하고 나니 오히려 에너지가 솟는다.
우리의 불금!!!!
오랜만에 수강생과 같이하는 저녁식사다.
공방을 노원역으로 옮기고,
수강생들과 저녁을 자주 먹게된다.


노원역 4호선/7호선은 상업지역이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을 기점으로 
대로변에는 화장품 및 다양한 브랜드 매장들이 있고,
문화의거리에는 파스타, 레스토랑, 카페, 주점들이 있다.
젊음의 거리로도 불린다.
바로 맞은편, 우리 공방이 있는 노원 만남의 거리.
비슷한 위치지만 먹자골목 느낌이다.
주로 치킨, 족발, 한식, 노가리 이런 메뉴의 식당들이 있다.
젊은친구들의 유입이 많은 식당이 있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이번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공사중인 모습을 보고
엄청 기대기대했다.

매일 지나다니는 길인데 따뜻한 불빛과
하얀 건물외벽이 어색하긴하다.
아마 내가 이 식당의 첫 번째 포스팅이지 않을까?

ㅡ
이태리식당 < cuore, 쿠오레 >

건물 입구는 역시 우리건물과 다르지 않구나.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새로 오픈했어요. 라는 듯한 느낌의 매장이 보인다.

공방 인테리어를 바꿔주고 싶은 요즘.
하얀 커튼을 달까?
라탄으로 소품들을 채울까?
테이블 위에 조명을 바꿀까?
늘 고민 중인데
여기가...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해놓았다.
힝..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나도 공방 인테리어에 돈 팍팍! 투자할텐데...

매장에 들어서면 오픈 주방과 함께
큰 창으로 빛이 들어온다.
내 마음을 사로잡은 샹들리에와 조명
타일이랑 유리와 도자와 라탄의 만남.
유리/도자를 전공한 나로서는
눈이 휘둥그레지는 곳이다.

이 스테인드글라스 조명은
진짜 소장 하고싶다....
가까이서 보고싶었는데 사장님? 셰프님?이 계셔서
멀리서 사진만 남겨봤다.

유리공예를 전공한 나로서
스테인드글라스는 내가 만드는 것보다
맞춤 주문을 하는 게
완성도가 높고, 저렴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나의 전공이 유리공예, 취미가 캘리그라피였는데
요즘은 직업이 캘리그라피, 취미가 유리공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내가 작업하러 자주 다니는 유리공예공방이 문을 닫아서
내 일상 리스트에 빠져있지만....
그것도 같이 기록해야겠다.
역시 관찰병은... 직업병 같기도;;

요즘 이태리식당에 가면 2인 테이블도 많고,
좁디좁은 공간에 짐놀 곳조차 없는 곳이 많은데
4인 이상의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는 점이 너무 좋다.
우리공방 수강생들이랑
단체로 점심식사하러 오면 좋을 것 같다.

ㅡ
음식 주문하기

오늘이 오픈 2일차라
아직 메뉴판이 안 나왔다고 한다.
1인 셰프/사장님의 간단한 설명으로
우리는 파스타 2개를 주문했다.

오픈기념으로
파스타를 먹으면 수프와 디저트까지
함께 나온다 하여
간단히 먹으러 왔다가 코스로 먹는 느낌???

원래 스프를 안좋아하는데
인위적인 맛이 아니라 진짜 맛있는 호박수프맛이다.
매번 같은 수프가 나오는지는
다음 재방문에서 확인을 해봐야겠다.

간이 세거나, 조금 짠 음식은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딱 맞는 파스타였다.
알리오올리오는 나의 최애 파스타라...
입소문 나기 전에 가끔 혼자 점심 먹으러 가봐야겠다.
내 입맛에는 맛있었다.
맛 평가는 각자의 몫으로 :)

요즘 티스토리에 기록하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럼 사진을 많이 찍어야 한다며
나의 포크질도 찍어주셨다 하하
글씨 쓰는 손은 많이 찍혀봤어도...

정말 싹싹 긁어먹어서
사장님도 그릇 치워주시면서
맛있게 먹어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하셨다.
절대 음식은 남기지 않아요-!

디저트 이름이 뭐였죠? 힝
다음에 먹을 때 다시 여쭤봐야지..
달달하게 맛있어서
커피랑 궁합이 좋았다.
디저트로 주시는 커피는 아이스로도 되려나??
그것도 다음에 여쭤봐야지.

나도 노원역 번화가를
오간 지가 10년이 넘었는데
만남의 거리에는 이사를 오면서
거의 처음 와본 것 같다.
이 식당의 인기로 우리 골목에도
젊은이들의 유입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여기는 회사들도 생각보다 많아서
많은 분들이 이곳에 방문해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옆 건물 원흥상가 4층에는
우리 공방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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