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 업무도 반으로 줄었고,
기업강의/행사, 단체상품 주문까지
모두 취소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행사자체가 취소되었으니
노력한다고 일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그냥 이럴 거면 마음 편히
푹 쉬면서 즐기면서 지내보기로 :)

그동안 저녁 수업으로 제대로 못 챙겨 보던
드라마들을 정주행하고 있다.
띄엄띄엄 시청하긴 했지만 집중해서 보지 못해 아쉬웠던
이 드라마의 감동을 제대로 느끼며
마지막회까지 끝!



JTBC 드라마 < 눈이 부시게 >

지금껏 보았던 드라마 중에
최고의 반전 드라마가 아닐까.
판타지 드라마라고 생각하며 '또 타임머신 소재야?'
가볍게 보다가 훅 들어왔던...
다시 보면서 그런 반전의 놀라움은 못 느끼겠지만
참 의도를 생각하며 요즘 같은 상황에

오늘 하루를, 나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겨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감동 감동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콤한 바람
해 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 눈이 부시게, JTBC 드라마



마음 시리게 쿵 했던 장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늙은 혜자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
기억 속에 가장 행복했던 시간으로
잠시 돌아갔던 그때...

가장 아름다웠던 젊은 날의 
내 모습과 마주한 그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유별란글씨

젊은 내가 늙은 꿈을 꾸는 건지
늙은 내가 젊은 꿈을 꾸는 건지....

- 눈이부시게, JTBC 드라마 


오늘 내가 살아가는 이 평범한 하루도
먼 훗날 되돌아보았을 때
내 인생에 있어 참 소중한 시간이기를
♥︎

 

최근에 일적으로 신승훈님의 음악을 듣게 되었다.
내 생각 속에는 유명했던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음악을 들어보니 과거에만 인기가 많았던 가수 느낌은 아니었고,
지금 들어도 노래가 너무 좋았다.

미소 속에 비친 그대가 발표되던 해에
태어났던 나인데
그 곡은 당연히 명곡이라 알고 있었고,
다른곡들도 들어보니... 왜 진작 들어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요즘 무한반복 플레이중이다.
가사들도 너무 와닿고, 곡도 너무 좋아서
인터넷 검색도 해보았다.
올해가 데뷔 30주년이라 앨범이 나올 예정이고,
콘서트도 진행한다니 꼭 가고 싶어졌다.

아쉽게도 코로나바이러스로
그 일정들인 연기되고,
30주년 기념 앨범 중 한 곡을 선공개했다.


< 이 또한 지나가리라 >, 신승훈

그치지 않는 비는 없잖아
언제나 햇살일 순 없잖아
부딪치며 깨달아가는 삶이란 그런거야
가야 할 길 있기에 헤매던 날들
꽃처럼 피우려고 모질던 바람
힘내란 말을 하지 않을게
이것만은 기억해줘
거센 강물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



가사가 마치 지금의 나에게 해주는 말 같아서

이 부분을 반복해서 듣기도 했다.
이 노래가 잠시나마 힘든 이시기에
위안이 되길 바래본다는 신승훈님의 인스타글을 보니
눈물이 또르르 ..


4월 8일에 < 마이페르소나즈 >

스페셜 앨범이 나온다고 하는데
미공개된 곡들은 또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이든다.
어제 < 내가 나에게 > 라는 곡의 티저가 공개되었는데
이 곡도.... 너무 좋다.
타이틀 곡은 얼마나 좋으려고...
곡이 좋아서 이 가수에 대해
찾아보게 되고 한 경우는 태어나 처음인 것 같다.
이번 앨범에 특히 캘리그라피나 폰트를 활용한 이미지가
많이 보여서그런가 공개 된 영상에도 눈이 많이 간다.
글을 쓰다보니 덕질 아닌 덕질인 것 같다.

나의 덕질의 끝엔 언제나 글씨가 함께.

@신승훈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유별란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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